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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기자간담회서 NPK 성과 설명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권용원(사진) 금융투자협회장이 “최근 미중 간 무역 전쟁 이면에는 투자전쟁이 있다”며 “선진국의 금융투자 업계 방향과 전략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국내 금융투자업계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협회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5~9일 국내 증권사 대표로 구성된 NPK(New Porfolio Korea) 대표단 방미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NPK 대표단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등을 방문해 골드만삭스와 찰스슈왑, 블랙록 등 금융투자회사와 구글X,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을 방문했다.

권 협회장은 “구글의 경우 자율주행차를 8년 동안 장기간 투자해 최근 자회사로 분사해 상용화 단계에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미국 기술주의 주가가 들쑥날쑥하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기업들도 이같은 투자 전쟁을 하고 있고 이것이 무역전쟁의 이면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투자회사 입장에서는 핀테크 등 기술발달이 업게에 주는 위협요인과 보완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에서 각 금융투자회사 대표들이 현지 벤처캐피탈과 현기 기술기업을 만나 현지 분위기를 확인하고 각사의 투자 방향에 고려하게 됐다는 점이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당정과 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가 논의해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별 금융사의 이슈가 아닌, 자본시장 전체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계기”라며 “여당에서 관련 특별위원회가 세워진 만큼 협회와 업계에서도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행사 도중 관광 일정이 지나치게 많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5일 아침 일정을 앞두고 여독을 풀기 위해 휴식 시간을 가졌던 것”이라며 “향후 NPK 일정을 짤때 그러한 비판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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