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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기차, 러시아 시장 점유율 2위…연 판매량 40만대 육박
[사진=러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자동차 크레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점유율이 23.1%로 나타났다. 이는 아브토바즈-르노-닛산그룹(33.7%)에 이은 2위 수준이다. 수입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12일 유럽기업인연합(AEB)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러시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3만7016대(현대차 1만6014대+기아차 2만1002대)를 판매했다.

러시아 브랜드인 아브토바즈(20%)를 제외하면 점유율에서 기아차(12.9%)와 현대차(10.2%)가 수입브랜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현재 추세로라면 양사 합쳐 연간 4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선전은 현지전략 모델이 견인했다. 올 누적 판매 상위 5위권에 현대·기아차 모델만 3종에 이른다.

이 차종은 모두 현대차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가동률은 123.3%로 국내·외 현대차 공장 중 가장 높다.

최근엔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판매량도 늘고 있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올 판매량(2만6812)이 지난해보다 31.7% 증가했고, 현대차 ‘투싼’은 같은 기간 판매량(1만8327대)이 2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말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러시아권역본부를 설립하면서 현장경영을 강화했다. 북미·유럽·인도권역에 이은 네번째 권역본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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