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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셜게임-로스트아크]동접 25만 명, PC방순위 3위, 차세대 핵&슬래시 MMORPG ‘낙점’


- 개발기간 7년, 1,000억 원 투입한 대작 MMORPG 출격
- 타격감, 연출,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환상 하모니 '원더풀'


● 장   르 : MMORPG
● 개발사 : 스마일게이트RPG
● 배급사 : 스마일게이트RPG
● 플랫폼 : PC온라인
● 출시일 : 2018년 11월 7일 


총 개발기간 7년. 투입 개발비만 1,000억 원. 티저 영상 공개부터 게이머들을 설레게 만든 그 작품 '로스트아크'가 드디어 오픈 베타 서비스에 돌입했다. 서비스 개시 직후 동시접속자수 25만 명, PC방 접속순위 3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론칭을 알린다. 현재 점유율이 우상향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순항중이다. 외부 지표도 긍정적이다. 1주일전 공개한 OBT트레일러는 100만 조회수를 돌파했고,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고 검색어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초반 대규모 마케팅에 성공하면서 '로스트아크'는 차세대 게임으로서 행보에 나선다. 그렇다면 유저들은 왜 이게임에 열광하는 것일까. 차세대 핵&슬래시 MMORPG를 표방하는 '로스트아크'를 풀어 봤다.
 



'로스트아크'는 신이 내린 힘을 담고 있는 유산 '아크'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게임이다. 각지에 흩어진 7개 아크를 모아 악마의 침공을 막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각 지역에서 출발한 모험가들이 성장하며, 고난을 겪고, 역경을 이겨내, 결국 영웅이 되는 스토리를 담았다. 기본적으로 게임은 핵 & 앤 슬래시를 표방한다. 눈 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일단 죽이면 경험치를 쌓고, 레벨이 오른다. 스킬트리를 찍고, 더 나은 아이템을 얻고 이제 강한 적을 마주하러 가면서 서서히 '아크'의 비밀을 풀어 나가는 구도다. 

아름다움에 매료된 '로아' 유저들
게임을 시작하면 유저는 총 4개 뿌리 클래스에서 캐릭터를 선택한다. 10레벨을 마친 뒤 전직이 가능한데 현재 가능한 직업은 총 12종이다. 오픈베타 2일차까지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는 '바드'로 주로 원거리 마법 캐릭터들이 인기를 끄는 추세다. 아름다운 외형과 뛰어난 성능이 조화된 탓에 유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게임을 시작하면 배경부터 남다르다. 압도적인 스케일로 그려진 고대 건축물들이 눈에 들어오도록 설계돼 있다. 각 뿌리 클래스별로 시작 부분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도입부 그래픽은 호평 일색이다. 그런데 게임을 계속 진행해 나가더라도 같은 수준 퀄리티를 계속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유저들의 극찬을 받았던 '민들레 홀씨 탈것'에서부터 출발해 '영광의 벽', '왕의 무덤'과 같은 시네마틱 던전까지 보기만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스케일로 무장한 그래픽들이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기본에 충실한 타격감
캐릭터를 움직여 사냥에 나서기 시작하면 이제 핵&슬래시가 시작된다.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사냥하고 경험치를 쌓는 구도는 그대로 구현돼 있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일단 가서 스킬을 써 보면 감이 온다. 스킬 두세방에 몬스터가 싹쓸이 되는 구조로, 근처에가서 몬스터를 한데 모은 다음에 광역 스킬을 쓰고 한방에 쭉 차는 경험치 바를 구경하는 한편, 아이템을 주워 모으는 구조가 그대로 성립돼 있다.
 



특히 강력한 스킬을 쓸 때 마다 캐릭터가 화려하게 움직이며, 몬스터들을 때리릴 때는 '경직'을 줘서 타격감을 살렸다. 스킬을 쓰다가 지루해질 때 쯤 새로운 스킬이 등장하고, 다시 아이템을 얻게 되는 구조가 이어지면서 지루할 틈 없는 사냥이 가능하다. 별도 아이템 없이도 쾌적한 사냥이 가능하지만, 보다 빠른 속도로 사냥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해 캐시 상점을 통해 판매하는 보조 아이템들을 활용하면 그야말로 '광속 레벨업'을 거쳐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다.

읽어볼 가치가 있는 퀘스트 시나리오
이렇게 캐릭터를 강화해 나가면서 한편으로는 퀘스트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당연히 게임 속 퀘스트들이 주는 경험치가 가장 높은데, 각 퀘스트별로 주어진 시나리오에도 차이가 있다. 우선 각 캐릭터들과 대화하기 시작하면 전문 성우가 주요 멘트들을 읽는다. 훌륭한 연기력으로 대사를 풀어 나가면서 몰입감을 강조한다. 때로는 웃음기 가득한 장난스러운 멘트가, 때로는 친구와 아이를 잃은 이의 절규가, 때로는 공포에 떠는 한 남자의 울부짖음이 귓가를 자극한다. 새로운 NPC를 발견하면 잊지말고 꼭 말을 걸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각 지역별로 설계된 메인 퀘스트라인 퀄리티는 몇 번을 두고 보더라도 괜찮을 만한 시나리오를 내포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 준비된 '복선'들이 활개를 치다가 메인 퀘스트에서 소위 '시나리오 떡밥(복선)'을 회수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흔한 반복 사냥 퀘스트 조차도 '복선'역할을 수행하거나, 액자식 구조를 쓰는 시나리오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인터랙티브형 사운드 설계 압권
수준급 퀄리티로 무장한 게임을 가장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바로 '사운드'다. 이 게임 속에서 소리는 살아 숨쉰다. 중급기기 이상 헤드폰을 동원해 소리를 들어 보면 차이는 명백하다. 오디오 스피커와 우퍼를 달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다. 각 지역별 분위기에 걸맞는 BGM이 깔리는 가운데 캐릭터가 내는 고유 소리들이 각각 분리돼 등장한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무장한 성우들이 중독성 넘치는 멘트를 뱉으면서 귀를 자극하기도 한다. 
 



사냥시에는 이 효과음이 배가 된다. 기본적으로 온 몸을 둥둥 울리는 베이스 음들이 낮게 깔리면서 긴장감을 높인다. 이 위로 몬스터들 사운드가 깔리는데, 멀리서 두들겨 맞는 적들 소리는 멀리서, 가까운데서 켁켁 거리는 몬스터들 소리는 바로 귀 옆에서 들린다. 여기에 발사체가 날아가면 날아가는 거리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표현돼 몬스터 무리를 잡을 때 마다 색다른 소리들을 들어볼 수 있다. 한가지 단점은 중독성 넘치는 소리들이 곳곳에서 들리는 관계로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일례로 '갈매기 소리'나 NPC가 '싸다 해'를 외치는 소리 등이 귓가를 떠나지 않아 고민이라는 후기들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탄탄히 쌓아올린 게임 콘텐츠 '합격점'
이 기본기들을 기반으로 쌓아 올린 콘텐츠들은 '조미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트라이포드 슬롯을 이용해 스킬을 강화한다음 취향에 따른 스킬 조합을 만든다거나, 이를 스킬 프리셋으로 자유롭게 전환해 상황에 맞춰 변형하는 시스템은 게임을 파고들어 효율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유저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콘텐츠다. 식물을 채집하거나 낚시를 즐기는 등 생활 콘텐츠를 통해 아이템을 만들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추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으로 게임 외적인 면에서 즐길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여기에 모험의 서에서 각 지역별 즐길거리를 알려주고 완수도를 체크하는가 하면, 증명의 전장과 같은 PvP요소들도 함께 즐겨볼 콘텐츠로 손색이 없다. 장기간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선박 시스템에서는 선원을 고용하고 함선을 업그레이드해나가면서 수중전을 즐기도록 만들기도 했고, 카드 배틀 시스템을 삽입해 소소하기 즐길거리들도 함께 포함돼 있다. 가능한한 많은 유저들의 취향을 반영하고자 하는 개발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충실히 게임을 쌓아올리고 마무리한 결과 유저들이 이에 반응해 게임을 플레이한다. 개발팀들이 가능한한 모든 요소들이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물에 만족할 때 까지 지속적으로 갈고 닦았던 것이 흥행 돌풍을 일으킨 근본 원인이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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