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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어린이 간식, 칼슘 보충 중요…감자·과일 권장

간식은 정해진 식사와 식사 사이, 아침ㆍ점심ㆍ저녁 이외에 먹는 음식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간식 섭취는 과식 및 폭식 방지, 부족한 영양소 보충,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급격한 신체 발육이 일어나는 어린이는 적절한 영양소 공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식품의 양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소 공급을 위해 세끼 식사와 함께 간식 섭취를 권장합니다. 또 간식시간을 통해 휴식시간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어 지적 발달과 정서적 안정 도모에 효과적입니다. 물론 간식의 종류가 중요합니다. 어린이들이 주로 선호하는 과자, 초콜릿, 패스트푸드 등은 오히려 소아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섭취를 최소화하는 반면, 칼슘과 칼륨을 보강해주는 우유, 요거트, 고구마, 감자, 과일, 채소류는 섭취를 적극 권장합니다.


노인은 노화에 따라 소화기능 및 저장 기능이 저하돼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의 양이 줄어듭니다. 또한 기초대사량 및 활동이 줄어드는 시기로, 영양이 부족해도 공복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영양부족은 면역저하, 신체기능저하 및 골다공증, 노쇠, 빈혈 등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당한 시간을 정해놓고 간식을 통해 영양을 보충해야 합니다. 빵이나 떡, 국수보다는 적당한 포만감을 유지해주면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계란, 두부, 메추리알, 콩과 바나나, 토마토, 오이, 양상추, 견과류, 유제품 등을 권장합니다.

물론 잦은 간식은 식욕을 저하시켜 식사량을 감소시키고, 고열량ㆍ저영양 간식은 과잉 열량섭취 및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특히 신장결석, 혈압, 심방세동, 당뇨, 만성신부전, 통풍 등 질환을 동반하고 있거나 특정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제한할 부분 등을 미리 숙지해야 합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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