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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10월 주식 4조6000억원 팔아치웠다
증시 변동성이 극대화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약 4조6000억원어치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상장채권도 2740억원어치 순수하게 팔아치우면서 5조원 가까운 돈이 국내 증권시장에서 빠져나갔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월 국내 상장주식 4조63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 간 이어진 순매수세가 순매도세로 전환된 것이다. 특히 지난달 순매도 규모는 지난 2013년 6월의 5조1470억원 이후 5년 4개월 만의 최대치였다.

지역별 외국인의 상장주식 투자동향을 살펴보면, 유럽에서 2조3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아시아와 미국에서도 각각 1조2000억원, 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 순매도 규모는 ▷영국 1조1630억원 ▷네덜란드 8640억원 ▷싱가포르 7850억원 ▷케이맨제도 500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도 순매도했다. 상장채권 순매수 규모는 3조6150억원이었지만, 만기상환(3조9000억원)의 영향으로 총 2740억원이 순유출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자금이 1조3000억원 순유출됐다. 이에 비해 유럽 자금은 9000억원가량 순투자됐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11조8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5%를 차지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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