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코스피가 2070선 후반에서 주춤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대형주(株)의 하락세가 거세다. 코스닥 지수는 680선 초반을 오가고 있다.
12일 오전 9시 49분 현재 코스피는 8.99포인트(0.43%) 내린 2077.1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7포인트(0.97%) 내린 2065.92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28억원, 12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69억원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5.23%), 의료정밀(-2.51%), 통신업(-1.60%) 등은 내림세다. 섬유의복(1.61%), 건설업(1.10%)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1.10%), 셀트리온(-7.19%), POSCO(-1.88%), 삼성바이오로직스(-8.83%) 등은 내림세다. 삼성전자(0.23%), LG화학(1.53%) 등은 오름세다.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7.19% 내린 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8.06% 떨어진 21만1000원에 거래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셀트리온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9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36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44.16%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천311억원으로 0.42%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547억원으로 48.6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냈다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 잡았다.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증권선물위원회의 최종 결론 발표를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급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9.10% 내린 3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연중 최저가인 32만9천500원까지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0.95%)도 전날보다 0.95% 하락해 1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10만30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14일 최종 결론을 내린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적자전환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전 거래일보다 5.52% 떨어진 2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3분기 영업손실이 18억원으로 작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지난 9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한섬이 올해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섬은 전 거래일보다 6.29% 오른 3만7200원에 거래됐다. 한섬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분기보다 93.3% 증가한 1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9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7.23포인트(2.42%) 내린 680.06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33포인트(1.36%) 내린 677.96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은 29억원, 52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68억원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5.88%), 제약(-2.41%), 방송서비스(-1.11%) 등이 내림세다. 의료정밀기기(0.99%) 등은 오름세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3분기 실적 호조에 강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 거래일보다 7.15% 오른 4만6450원에 거래 중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73.8% 늘고 매출액은 1천140억원으로 1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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