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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도 여제’ 장미란이 고교때 들었던 기록, 여중생이 ‘번쩍’
박혜정이 10일 충남 서천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중등부역도경기대회에서 용상 141㎏을 들고 있다. 박혜정은 이날 용상과 합계(246㎏)에서 한국 중학생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대한역도연맹]

-박혜정, 여자 역도 최중량급 중학생 신기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장미란 키즈’ 박혜정(15·선부중)이 여자 역도 한국 중학생 신기록을 세우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박혜정은 10일 충청남도 서천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중등부역도경기대회 여자 최중량급(75㎏ 이상)에서 인상 105㎏, 용상 141㎏, 합계 246㎏을 들어 용상과 합계 부문 한국 중학생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중학생 용상 기록은 135㎏, 합계 기록은 243㎏이다. 이 체급 합계 2위(213㎏) 김효언(15·대구체중)과 격차는 무려 33㎏.

박혜정은 이미 ‘또래 남자들보다 높은 무게를 드는 여중생’으로 주목받았다.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박혜정이 ‘역도 여제’ 장미란이 고교 1, 2학년 때 들었던 기록을 벌써 들었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하며 역도계를 평정했다. 동시대 뛰던 선수들의 ‘약물 이력’이 드러나면서 장미란의 기록은 더 높이 평가받는다.

박혜정은 “장미란 선배님의 경기 장면을 보고 ‘나도 역도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평범한 소녀였던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역도를 하겠다”며 역도부가 있는 선부중학교를 찾아왔다.

박혜정의 뛰어난 신체조건(현재 키 173㎝, 몸무게 110㎏)에 반한 김권식 감독은그의 전학을 돕고 바로 역도부로 안내했고 한국 역도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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