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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中, 사이버 첩보 합의 위반했다’ 美주장 부인
[헤럴드경제]중국이 경제적 첩보활동 목적의 해킹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3년 전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와 맺은 합의를 위반했다는 미국측 주장에 대해 중국 측은 “근거 없다”고 부인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이버 첩보 합의 위반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근거가 없다”면서 중국은 이런 주장에 단호히 반대한다고말했다.

그는 “양국은 2015년 사이버 첩보 합의를 바탕으로 교류 협력을 하는 만큼 미국은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현지시간) 롭 조이스 미국 국가안보국(NSA) 사이버 안보 전략 선임고문이 같은날 열린 아스펜 사이버 서밋의 패널 토론에서 “그들(중국)이 두 나라간 합의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제프 세션스 전 미국 법무부 장관도 해임되기 전인 지난주 중국이 지적재산권이나 다른 형태의 경제적 정보를 서로 훔치지 않기로 한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 법무부는 최근 중국 국영기업인 푸젠진화반도체를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의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 기업을 해킹했다는 의혹을 계속 부인해왔다.

한편 화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외교안보대화에 대한 기대를 묻는말에 “평등하고 우호적인 교류와 협상으로 서로 상대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갈등을 잘 관리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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