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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서울 한복판서 김정은 연호, 대한민국 정부 포기?”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이적 이념과 친북 선동으로 사회불안을 조장하는 단체는 방치한 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서두르는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서울 한복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 환영을 이유로 ‘김정은’을 연호하는 집회가 열렸다”며 “집회를 주최한 친북좌파단체 중에는 과거 대법원에서 이적단체 판결을 받고 해산한 단체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진 단체들도 포함되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북한 통치자를 찬양하는 행사가 개최되고, 북한 정권의 실상을 전달하려는 이는 협박받는 현실에 국민은 ‘나라가 미쳤다. 이적 단체들은 북한이나 가라’며 분노하는 반면, 정부는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추진을 넘어 북한 정권 찬양에 앞장서기까지 하는 모양새”라고 봤다.

그는 “남북 간 대화와 북한 정권 찬양은 엄연히 구분해야 한다”며 “유엔 인권보고서는 지속해서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상을 공개하고 있고, ‘현대판 노예’가 260만명에 달해 ‘2018 세계노예 지수 1위’에 오른 것이 바로 북한”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적 이념과 친북 선동으로 사회불안을 조성하는 단체는 방치한 채 김 위원장 서울방문을 서두르는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임을 스스로 포기하는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날 국민주권연대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13단체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두칭송위원회 결성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북한 지도부, 국민이 보여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망은 가히 경이적이었다”며 앞으로 김 위원장 서울 방문 기념 강연, 음악회, 박람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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