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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경쟁력 ‘특급도우미’ 슈퍼컴퓨터] “슈퍼컴퓨터는 국가의 중요한 인프라…국가적 지원 필요”

  • 기사입력 2018-11-0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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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레쉬(Michael Recsh) HLRS 소장
- 미카엘 레쉬 獨 HLRS 소장


[헤럴드경제(슈투트가르트)=손미정 기자] “기업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것 자체가 경쟁력입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대에 위치한 고성능슈퍼컴퓨터센터(HLRS)에서 만난 미카엘 레쉬(Michael Recsh) 소장은 슈퍼컴퓨터를 “국가 경쟁력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라고 정의했다.

HLRS는 포르쉐, 아우디,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활발한 협력하며 세계적인 명차 탄생에 일조하고 있는 대표적인 슈퍼컴퓨터 센터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SICOS가 설립된 이후 HLRS는 글로벌 기업 외에 중소기업과의 접점도 확대,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이 슈퍼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레쉬 소장은 이처럼 연구소가 보유한 슈퍼컴퓨터 역량을 기업에 지원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적 차원의 지원 역시 뒷받침이 돼야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미카엘 레쉬(Michael Recsh) HLRS 소장이 HLRS의 슈퍼컴퓨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다음은 레쉬 소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 현재 산업과 국가차원에서 슈퍼컴퓨터의 역할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나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예로 들자면 자동차 산업이 활발한 슈투트가르트에서 ‘모빌리티’ 분야의 슈퍼컴퓨팅 지원은 필수적이다. 슈퍼컴퓨터를 자동차산업에 접목하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잉여 역량을 다른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시뮬레이션은 독일 폭스바겐이 독보적이다. 포르쉐와 벤츠도 자동차 시뮬레이션 부분에 경쟁력이 있다. 시뮬레이션이 곧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기업들도 인지하고 있는 셈이다. 가령, 비행기나 우주선을 제작한다고 했을 때 이에 대한 테스트를 직접 하기는 힘들다. 시뮬레이션이 필요할 수 밖에 없고, 이 부분은 슈퍼컴퓨터가 해결할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 이를 개발하고 검증할 시스템이 필요하고 슈퍼컴퓨터 자원을 활용하면 이 역시 해결할 수 있다. 즉 슈퍼컴퓨터는 국가 경쟁력 발전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인프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HLRS는 자동차 산업과의 협력으로 이름이 나 있다. 다른 산업을 지원한 예가 궁금하다

▶슈퍼컴퓨터 자원을 활용해 제약회사와도 협력을 한다. 자동차보다 더욱 인간의 안전과 직결되는 제약분야에서 슈퍼컴퓨터가 활용된다는 것은 그만큼 슈퍼컴퓨터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뜻이다. 현재 전체 연구소가 가진 슈퍼컴퓨팅 역량의 약 10%가 산업계와의 협력을 위해 활용되고 있으며, 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나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성공적인 결과물을 낸 것은 4~5년 밖에 되지 않는다. 회사마다 필요한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를 정확하게 알고, 경쟁력있는 기술이나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을 하려고 한다. 어떤 중소기업은 자신들이 직면한 문제를 정확하게 알고 오지만 어떤 기업은 자신들이 어떠한 역량을 필요로 하는지 모른다. 의논을 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 가령 정수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한 회사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왔지만 결국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돌아갔다. 프로젝트가 생기면 펀딩(funding)을 해야하기 때문에 확실한 방향이 없으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 슈퍼컴퓨터가 국가와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계와의 신뢰이다. HLRS는 1986년 설립 이후 산업계와 꾸준히 협업을 진행하면서 신뢰를 구축해왔고 오늘날 HLRS를 있게 한 바탕이 됐다. 그 다음은 정부 지원이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역시 시뮬레이션, 머신러닝에 경쟁력이 있고,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산업계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모든 면에서 지원이 필요하다. 한국의 기업들이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슈퍼컴퓨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발히 투자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balme@heraldcorp.com

[취재지원=한국언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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