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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美,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소식 전달해와”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외교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미 측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사실을 알려왔다”며 “정부는 이번 북미 고위급 회담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이 있기를 기대했는데 아쉽게 생각한다. 우리로서는 빠른 시일내에 회담이 잡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연기에 대해 과도한 해석은 할 필요가 없다”며 “평화체제 구축달성 과정의 하나로 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당국자는 또 “과거도 회담이 예정됐다가 연기된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미 국무부는 오는 8일(현지시간)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7일 국무부는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이번주 뉴욕에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측과의 만남이 미뤄졌다”며 “적절한 시기에 회담 일정을 다시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은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하에 북미 양측에서 무기한연기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관측된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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