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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 “금호아시아나 그룹에서 기른 IT 서비스ㆍ공항 설계가 강점”
[사진=아시아나IDT 제공]

-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소유
- “항공 IT, 공항 설계, 민자도로 지능형 교통체계 등 경쟁력 있어”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아시아나IDT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길러진 항공 IT 서비스ㆍ공항 시스템 설계 역량이 강점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소유한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아시아나IDT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아시아나IDT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IT 컨설팅과 IT 아웃소싱 등을 기반으로 항공ㆍ운송ㆍ금융ㆍ건설ㆍ제조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안정적인 캡티브(Captive) 마켓을 보유하여 매출 비중의 60% 이상이 그룹에서 발생한다. 아시아나IDT는 항공ㆍ운송 관련 분야 매출이 두드러진다.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국내 항공 3사에 IT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스타항공에도 IT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저가항공(LCC)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플라이양양, 케이에어, 남부에어, 프라임항공, 에어대구 등 신규 LCC들이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IDT는 항공뿐 아니라 국내 인천ㆍ김포ㆍ제주공항 등 국내 공항과 관련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에서의 사업경험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공항 스마트공항 계획 수립ㆍ컨설팅 사업에 참여 중이며, 제주ㆍ흑산도ㆍ울릉도 등 국내 신규 공항 건설 계획에 따라서도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항 분야 전문 건설 업체인 금호건설과 제안 단계부터 공동 대응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IDT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대표는 지난 9월 대표로 부임했다. 그 동안 금호아시아나그룹의 4차산업 등 미래사업 발굴 등을 맡아와 IT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넓다는 평가다.

박 대표는 “60% 이상이 그룹 내 매출로 이뤄져 있는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IT 부문의 투자를 계속해서 늘려왔고 2015년부터 지금까지 연 평균 10% 이상 IT 투자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차세대 여객 시스템, 건설 스마트솔루션 고도화 등 그룹의 IT 투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아시아나IDT의 안정적인 매출을 담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 IDT는 민자도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5개 민자도로 중 13개를 아시아나IDT가 구축했다. 앞으로 ITS 시장은 연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부문에서는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 구축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은행 6개사, 보험 15개사의 시스템 구축 경험이 있으며, 2021년까지 전 보험사가 ‘IFRS17’ 의무 적용 등의 정책으로 시스템 개발 구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시아나IDT는 오는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달 14~15일 청약을 받는다. 11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격은 1만9300~2만41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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