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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은6, “메이저급 Q코스, 집에 가고 싶다”
LPGA 공식 인터뷰서 ‘핫식스’ 자세한 소개도
“끝 안보이던 144홀 잘 마무리” 스스로 다독
1677만원 Q시리즈-우승상금보다 큰의미 챙겨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4일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허스트 7번 코스에서 열린LPGA 퀄리파잉 시리즈 마지막 8라운드까지 18언더파로 1위를 차지한 ‘핫식스’ 이정은은 이번 대회 코스가 LPGA 메이저대회 만큼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Q시리즈 리더보드 앞에서 포즈를 취한 이정은6 [크라우닝 제공]

장원급제로 LPGA 풀시드를 받은 이정은은 국내 최강자, 세계랭킹 19위이다. 이정은이 이번 Q시리즈 우승으로 받은 상금 1만5000달러(1677만원)는 그에게는 크지 않은 돈이다. 상금 보다는 ‘이정은 다운’ ‘수능 수석’의 성적과 미국 무대에서의 자신감을 챙겼다.

이정은은 이제 ‘제2의 신지애-박인비-류소연-박성현’을 꿈꾼다. 올 상반기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 미국 필드 경험을 했기에 미국내 골프 코스에 대한 논평도 할 수 있는 이정은이다.

그는 2주간 8라운드 144홀 경기를 모두 마친 뒤 LPGA 공식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이곳 그린이 이렇게도 빠른지 확인하고는 정말 놀랐다. 마치 메이저 대회에서 경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정은은 “정말 어려운 코스이다. 정말 집에 가고 싶다”고 엄살을 피우더니, “끝 없이 길고 긴 144홀이지만, 나는 잘 매조지했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LPGA는 “(그럼에도) 이정은은 KLPGA 시즌 마지막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오른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정은은 KLPGA 시즌 마지막 대회에 대해 “내가 한국 상금왕에 오르기 위해 그 대회를 잘 마무리 해야 하고, 이 대회는 내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가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핫 식스’라는 별명에 대해 이정은은 LPGA 리포터에게 “작년 엄청나고 핫(Hot)한 한해를 보냈기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한국엔 ‘핫식스’라는 스포츠 음료가 있는데, 카페인이 너무 많아, 나는 잘 안 마신다”는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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