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은 한라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이석민 한라인재개발원장을 임명하고 만도에는 탁일환 글로벌 R&D 기술총괄(CTO)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석민 신임사장은 한라그룹 비서실장, 한라건설 기획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형 인수ㆍ합병(M&A)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만도에서도 인사, 구매, 영업, 총괄부사장 등을 두루 지내 폭넓은 대내외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고 한라그룹은 설명했다.
또 탁 신임사장은 브레이크, 스티어링 제품 전자화를 통해 섀시 안전기술을 완성한 사내 연구개발의 주역으로, 제동개발실장, 조향연구소장, 글로벌 R&D 기술총괄을 역임했다.
한라그룹은 올해 임원인사에서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한 계열사별 새로운 리더십 확보, 민첩하고 스피디한 조직으로의 변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라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만도는 조직을 개편해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주요 제품별로 책임경영이 이뤄지도록 비즈니스 유닛(BU)제를 도입했다.
탁 사장은 BU제 도입으로 브레이크 BU를 맡게 됐는데 이는 연구개발(R&D)과 마케팅 간 연계를 강화하면서 각 BU의 위상과 독립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한라그룹은 또 한라홀딩스 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에 최경선 만도 전무를, 만도브로제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광근 만도 세일즈&마케팅 총괄부사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