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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묵의 인화지] 운수 좋은 날

  • 기사입력 2018-11-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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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해묵기자,mook@heraldcorp.com]
[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서울 용산의 한 골목에 이사를 마친 한 사무실 앞에 종이 박스들이 쌓여 있습니다. 트럭 모양으로 개조한 오토바이 화물칸에는 종이박스를 비롯한 재활용품이 가득합니다. 밑에서 올려주는 종이박스를 받기 위해 갸냘픈 체구의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기다립니다. 이내 곧 할아버지가 종이 박스를 할머니에게 전달합니다. 나지막히 들려오는 할아버지의 노랫자락. 흥이 나시나 봅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오토바이 운전석에는 꽃들과 온갖 거울들로 치장되어 있습니다. 종이박스를 할머니에게 건네는 할아버지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웃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눕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이 나른한 오후 햇살처럼 따스합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불평불만이 가득하던 제게 다정한 노부부의 모습은 뜨끈한 감동을 줍니다. 저에게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인가 봅니다.

박해묵기자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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