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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프레이형 제품 사용 ‘살생물 물질’ 80% 위해성 정보 없어
스프레이형 제품. 본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환경운동연합은 시중에 판매 중인 스프레이형 제품 100종에 쓰인 살생물 물질을 분석한 결과 80%가 위해성 평가를 받지 않은 물질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살생물 물질이란 유해생물을 제거·제어·무해화·억제·통제하는 효과가 있는 물질이다. 환경부는 위해성 평가를 거쳐 ‘사용 가능한 살생물 물질 목록’을 발표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19개 업체가 판매하는 스프레이 제품의 성분과 함량을 제출받아 분석해보니 100개 제품 중 49개 제품만 ‘사용 가능한 살생물 물질 목록’을 준수했고, 나머지 51개 제품은 목록에 없는 살생물 물질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 스프레이 제품에 포함된 살생물 물질은 총 87종이었는데 20%(17종)만 위해성 평가를 받았고, 나머지 80%(70종)는 인체 위해성 평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조사한 모든 스프레이 제품에 1종 이상의 살생물 물질이 함유됐고, 최대19종의 살생물 물질을 사용한 제품도 있었다.

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가 위해성 평가를 통해 인체 환경의 위해성이 검증된 일부 살생물 물질만 규제하고 있을 뿐, 독성자료가 없는 나머지 대다수의 살생물 물질은 규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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