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MCU 10주년 기념 마블시네마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마블 영화가 10년이 됐다. 마블 코믹스에서 출간된 만화를 원작으로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 시리즈의 세계를 의미하는 MCU(Marvel Cinematic Universe)는 영화 속 히어로들이 활동하며 방대한 세계관을 꾸려가고 있다.

지난 10년간 마블 영화를 본 한국 누적관객수만도 1억명을 돌파했다. 물론 마블영화를 보는 사람은 계속 보고 안보는 사람은 안본다. 국내에도 많은 ‘마블 덕후’들이 있다. 이들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낀다”면서 디테일을 뽑아내며 각자의 해석을 곁들여 마블 영화 소비를 확장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범한 슈퍼 히어로들이 활약하는 마블 영화는 각 영화의 스토리가 서로 영향을 끼치며, 서로 공유되기도 하면서 단순 캐릭터도 이야기가 풍성하게 전달돼 재미 수용 프레임을 바꾸고 있다.

김진민 PD는 마블 영화들의 위력이 너무 강력해 판타지 장르가 리얼리티 장르를 잡아먹은 격이라고까지 말했다. 현실과 판타지는 마구 섞여버린다. 김지운 감독이 상업영화 대 예술영화의 구도가 아니라 마블 대 비(非)마블 영화, 프랜차이즈 영화 대 단발영화의 구도가 되어간다고 했을 정도로 마블영화의 영향은 강력하다.


이에 따라 롯데시네마가 마블 스튜디오 10주년과 국내 누적 관객수 1억 명 돌파를 기념하며 그간 뜨거운 사랑을 보여준 관객들을 위해 특별 기획전 ‘MCU 10주년 기념 마블시네마’(이하 ‘마블시네마’)를 마련했다.

‘마블시네마’는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2주에 걸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마블 스튜디오의 17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아이언맨 2>(2010) <토르: 천둥의 신>(2011) <퍼스트 어벤져>(2011) <어벤져스>(2012) <아이언맨 3>(2013) <토르: 다크월드>(2013)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20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앤트맨>(201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닥터 스트레인지>(201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 <토르: 라그나로크>(2017) <블랙 팬서>(2018)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앤트맨과 와스프>(2018) 등을 상영한다.

이미 주요 인기작들은 매진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호응이 뜨겁다. 이러한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롯데시네마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벤트들이 경품과 함께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10월 24일 저녁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마블시네마 오프닝 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한 경품이 기획전을 찾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마블시네마’ 기획전 기간 동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 씨네파크에서 마블 오리지널 상품을 판매하는 ‘마블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인다.

먼저 관객들에게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벤트는 ‘스탬프 이벤트’다. 이벤트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마블시네마’ 패스포트(여권)에 상영작 17편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대형 오리지널 피규어, 노트북, 고급 헤드폰 등의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는 영화의 타이틀 로고로 제작되어 관객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또한 ‘마블시네마’ 기획전 현장 사진을 SNS에 인증하는 ‘포토 인증 이벤트’, 마블 스튜디오 작품들의 매력을 집중 분석하는 관객과의 대화(GV) 등이 마련돼 있어 풍성한 행사를 기대하게 한다. 10월 24일 오프닝 데이에서 오프닝 상영작 <어벤져스> 상영 후 진행되는 오프닝 GV는 마블 공식 네이버 포스트 필진인 ‘아로니안’과 함께 하는 ‘세계관 집중 분석 TALK’로 꾸며진다.

기획전 첫 주말인 28일에는 인기 유튜버 ‘천재이승국’과 함께하는 ‘캐릭터 집중 분석 TALK’가 준비돼 있다. 기획전의 마지막 날인 11월 7일에는 김종철 익스트림무비 편집장과 함께하는 파이널 GV ‘MCU 10주년 집중 분석 TALK’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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