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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성장 동력 높이는 맞춤형 종합대책” vs 野 “‘언발에 오줌누기’식 땜질 처방”

- 투자 활성화 등 정부의 경기 대책 발표에 여야 입장차

[헤럴드경제=국회팀]정부가 유류세를 낮추고 맞춤형 일자리 5만9000개를 늘리는 등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대책을 발표한데 대해 정치권 반응은 여야 간 극명히 엇갈렸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한 반면, 야당은 이날 발표된 경기 대책이 임기응변식 땜질 처방에 머물렀다고 혹평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대책은 우리 경제의 각 구성원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우리 경제 전반의 성장 동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종합대책”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일각에서는 맞춤형 일자리 대책만을 부각해 ‘고용부진을 일시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미봉책’이라 비난하나 이는 동의할 수 없다. 비난을 위한 비난에 불과하다.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에 집중하라”고 야권의 비판을 일축했다.

이 대변인은 또 “우리 경제는 미중 통상마찰 등 엄중한 대외 리스크의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가용한 모든 수단의 선제적 조치가 필수적”이라며 “민주당은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정부의 대책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윤영석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일자리 부분이 핵심인데, ‘언발에 오줌누기’식의 땜질 처방이다”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지속성도 없고, 공공기관의 비효율성을 조장하는 부분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고용참사, 고용통계상의 성과가 좋지 않은 것을 면피하기 위한 조치 같다”며 “기재부가 공공기관의 경영효율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의무인데, 공공기관이 필요하지도 않은 자리를 맞춤형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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