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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2100 문턱에서 등락 거듭…외인 자금 이탈 지속
2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기관 매수에도 불구 외인 매도세 여전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장중 신저가 경신
-셀트리온ㆍ삼성바이오, 3일째 하락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내 증시가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자금의 이탈로 2100선 문턱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흐름을 아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24포인트(0.20%) 올라 2101.86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이 184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206억원, 개인이 694억원 어치 순매도에 나서면서 증시는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전망치의 하향 조정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기술주의 상승 전환으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와 미 국채금리 안정은 외국인 매도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사우디 증산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제 유가가 급락한 점, 마이크론이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둔화 우려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점 등을 고려할 때 한국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전기가스(2.11%)와 보험(1.64%), 은행(1.71%), 화학(1.17%), 운수창고(1.08%)가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2.49%), 비금속광물(-2.23%), 전기전자(-2.09%), 건설업(-2.01%), 의료정밀(-1.58%), 기계(-1.58%), 의약품(-1.17%) 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걷고 있다.

삼성전자(-1.51%)와 SK하이닉스(-4.05%)는 장중 신저가를 찍는 등 반도체주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셀트리온(-1.62%)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4%)도 3일째 동반 하락세를 걷고 있다.

반면 LG화학(1.98%)과 POSCO(1.92%), KB금융(1.37%)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0.86%)와 삼성물산(0.44%)도 소폭 오름세다. SK텔레콤(-0.53%)은 약보합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50포인트(1.04%) 내려 711.50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9억원, 103억원 어치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297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8%)를 비롯해 포스코켐텍(-2.21%), 스튜디오드래곤(-4.61%), 코오롱티슈진(-0.57%)은 부진한 반면 신라젠(1.60%), CJ ENM(0.70%), 에이치엘비(4.14%), 바이로메드(1.11%), 펄어비스(1.01%)는 오름세다. 최근 이틀 연속 급락한 메디톡스(0.77%)는 소폭 올랐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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