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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션 제작, 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실수가 반가운 광고’ 해프닝 화제
산타페 광고 스틸샷

- 넥센·한화 준플레이오프 2차전, 방송사 착각으로 광고 종료 전 현장 연결되는 사고 발생
- 현대차의 ‘끝나지 않는 광고’ 시리즈 기획의도가 제대로 적중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기존 광고형식의 틀을 깬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 이색 광고가 ‘깜짝 해프닝’으로 또 한번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은 마치 광고가 끝난 듯한 착각을 준 뒤 곧바로 이어지는 게 특징인데, 실제로 방송사 관계자들조차 생방송 도중 깜빡 속아 넘어간 것이다.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제작한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 광고 해프닝이 일어난 건 지난 20일 넥센-한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다.

7회초 중계에 앞서 해당 광고가 전파를 타던 중 광고가 끝난 것으로 착각한 방송사가 현장중계 화면으로 넘겼다가 이를 뒤늦게 발견하고는 후반부 광고를 전송하는 일종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싼타페의 ‘끝나지 않는 광고’ 시리즈로, <안전하차보조 편> 영상에는 차량이 도착한 뒤 현대차 로고와 징글(광고의 짧은 멜로디)이 화면에 뜨면서 마치 광고가 끝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곧바로 이어지는 후반부 영상에서 아이들이 차에서 내리려 문을 여는 순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차량 한대가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위험한 상황에서 싼타페가 이를 미리 감지하고 문이 열리지 않게 해주는 장면이 보여진다. 그리고 ‘싼타페의 안전은 끝나지 않는다’는 카피와 함께 광고는 진짜 끝나게 된다.

다른 한편인 <후석승객알림 편>의 경우, 특히 차량에 홀로 남은 어린이 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잇따르는 최근의 안타까운 안전사고와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기획 의도자체가 ‘착각하게 만들자’인데, 광고송출을 담당하는 방송사마저도 깜박 속아 넘어간 전례가 없는 유쾌한 해프닝”이라며 “차량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고정관념을 깨고 만든 이번 영상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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