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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정KPMG, 세계 최고 핀테크 혁신 기업 발표
- 바리퍼블리카가 전년 대비 7단계 오른 28위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글로벌 회계ㆍ컨설팅기업인 KPMG 인터내셔널 (회장 빌 토마스)과 핀테크 벤처투자기관인 H2 벤처스(H2 Ventures)가 공동 연구해 발표한 ‘올해 최고의 핀테크 기업(2018 Fintech100)’에 비바리퍼블리카가 전년 대비 7단계 오른 28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 중 혁신성ㆍ자본조달ㆍ다양성 등을 기반으로 ‘50대 리딩 기업’과 새로운 핀테크 기술로 비즈니스 혁신을 추구하는 ‘50대 이머징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5번째로 발간했다.

올해도 중국의 핀테크 기업들이 우세했다. 앤트파이낸셜이 지난해에 이어 ‘50대 리딩 기업’에서 1위를 차지했고, JD파이낸스(2위)와 두샤오만금융(4위)이 순위를 뒤따랐다. 보고서는 중국이 지급결제와 보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차량 공유 서비스 및 모바일 결제 플랫폼 기업인 그랩(3위)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미국의 학자금 대출 P2P 금융업체인 소파이는 지난해 11위에서 상승한 5위에 선정됐다.

한국은 ‘50대 이머징 기업’에 데일리금융그룹이 포함됐다. 데일리금융그룹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암호화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루프체인 기반의 퍼블릭 블록체인인 아이콘(ICON)을 개발해 은행ㆍ증권ㆍ보험ㆍ병원 등 다양한 블록체인 커뮤니티 간 연결을 통해 거래비용의 혁신을 제고하고 있다.

100대 핀테크 기업에는 36개국의 다양한 기업이 포함됐다. 미국(18개)과 영국(12개), 중국(11개)이 핀테크 산업에서 지배적이었고, 호주(7개)와 싱가폴(6개)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거의 절반에 가까운 41곳은 신흥시장에서 설립돼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이었고, 아르헨티나, 바레인, 콜롬비아, 체코, 인도네시아, 요르단, 말레이시아, 미얀마,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태국의 핀테크 기업이 올해 최초로 포함됐다.

핀테크 100대 기업의 서비스 분야별로는 지급결제(34개)와 대출(22개), 자산관리(14개), 보험(12개), 네오뱅크(10개) 등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영국 등 유럽 전체에서 네오뱅크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네오뱅크란 모바일이나 인터넷 등 비대면 채널로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의 인터넷은행 서비스인 ‘마커스’는 미국 시장 출시 후 불과 18개월 만에 200억달러 이상의 예금 유치에 성공한 후 최근에는 영국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조재박 삼정KPMG 핀테크 리더(상무)는 “핀테크 산업에서의 거대공룡인 미국, 중국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에서도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금융업 전방위로 확산된 핀테크를 고객 니즈, 시장 및 규제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을 위한 전략적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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