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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래 환경장관 후보 “미세먼지, 재난으로 생각하고 대응하겠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미세먼지는 사회 재난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필요한 보완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화학물질 안전 문제, 폭염과 반복되는 녹조 등 해결해야 하는 환경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국민들이 환경부에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으며, 책무도 더욱 더 막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과거에는 환경을 이용하고 개발할 때 훼손으로 인한 비용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사회적 비용으로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환경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조 후보자는 그간 자신의 이력을 강조하면서 환경부 수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강조하는데도 중점을 뒀다.

그는 “지난 30년간 학계에서 후학을 가르치면서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이론과 지식의 발굴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기존 사회문제 연구의 틀 속에 생활환경을 녹색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또 조 후보자는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위원장,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으로 역임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행정과 조직관리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환경정책이 균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판단이 필요하다는 것도 인식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청문회 전부터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차남의 증여세 고의 지연납부 등 야당으로부터 도덕성과 관련한 뭇매를 맞아왔다. 또 이전부터 4대강 사업에 강한 비판 입장을 견지해오며 보수야당과 충돌이 예고되기도 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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