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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무사 대체’ 안보지원사 상징물 솔개로 확정…기무사는 호랑이
[사진=안보지원사 홈페이지 캡처]

-“솔개는 태양과 같은 ‘으뜸새’ 상징…환골탈태”
-안보지원사 부대비전은 “청정국방 완벽지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를 대체할 조직으로 지난달 1일 출범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는 부대상징 동물로 ‘솔개’를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안보지원사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상징은 솔개”라며 “과거와 단절하고 새롭게 창설된 안보지원사가 다시 날아올라 군사안보의 중심으로 비상하고자 하는 각오와 다짐을 ‘솔개’라는 상징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안보지원사 전신인 기무사의 부대상징 동물은 호랑이였다. 추상같은 군기를 상징했다. 그러나 계엄령 문건을 작성하고 세월호 사건 유가족 사찰 행위 등 군 기강 문란으로 질타를 받으면서 결국 간판을 내렸다.

안보지원사는 솔개에 대해 “솔개의 솔은 태양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솔개는 태양과 같은 ‘으뜸새’를 상징한다”면서 “솔개는 환골탈태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70년 이상 장수하는 새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부대 임무는 군 관련 보안, 군 관련 방첩, 군 관련 정보수집 및 작성과 처리, 군 범죄 수사, 기타 군사안보 지원 업무로 명시됐다.

부대지표로는 정예, 충성, 헌신 등 3가지를 들고 "부대지표는 부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부대원이 갖추어야 할 정신적 가치이며 실천해야 할 행동 규범"이라고 설명했다.

부대 비전으로는 ‘국민과 군에 헌신, 군사안보의 중심'을 제시했다.

안보지원사는 부대비전에 대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첨단기술 발전에 발 맞춰 고도의 전문성과 직무능력을 갖추고 오직 '국민과 군에 헌신'하는 최정예 부대원으로 변화 발전하겠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국방 발전에 기여하는 합리적이고 전문화된 조직으로 '국익증진', '선진국방' 지원을 통해 '군사안보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보지원사는) 국민과 군에 헌신하는 군사안보의 중심으로서 청정국방을 완벽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정국방이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취임할 때 내건 구호다.

정경두 장관은 지난달 21일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 취임사에서 “저는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안보를 굳건히 지키고,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청정국방’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우리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청렴한 국방, 정직하고 정의로운 국방, 국민을 위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으며 사기충천한 국방, 방위태세를 완벽히 구축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국방을 건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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