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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3년간 5만명이 열차에 치여 사망한 나라
19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펀자브 주(州) 암리차르 인근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가 다가오던 열차를 피하지 못해 61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친 가운데, 경찰과 주민들이 사고 현장에 모여있는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난 19일(현지시간) 인도 북부에서 열차가 철로 위 인파를 덮쳐 61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지의 열악한 열차 교통문화가 도마 위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인도 PTI통신이 인도철도공사 통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철로에서 기차에 치여 사망한 인도 국민 수는 4만9천790명이나 됐다.

이번에 사고가 난 북부지역 철로망에서 같은 기간 가장 많은 7천908명이 목숨을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남부 철로망에서 6천149명, 동부 철로망에서 5천67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대부분은 주민의 안전의식 결여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PTI통신은 “철로 무단 진입, 안전 관련 지시사항 무시 등의 이유로 열차 관련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고가도로를 건너라는 안내를 지키지 않거나 철로를 건너면서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처럼 철도 안전법을 지키지 않다가 체포돼 기소된 이는 지난해 17만5천996명으로 집계됐다. 부과된 벌금만도 4천350만루피(약 6억7천만원)에 달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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