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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랫폼 같아도 상품은 달라…VIP서비스도 비교 필수
같은 회사 손잡고 판매하는 티켓값 제각각
VIP 서비스 더 비싸기도…검색 필수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카드사마다 선보이는 항공권 판매 서비스가 같은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해도 최저가는 제각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더 비싼 항공권을 판매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국내 카드사 중 BC카드와 하나카드는 인터파크 투어와 손잡고 항공권 판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BC투어나 하나카드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구매 항목으로 들어가면 인터파크의 항공권 판매 플랫폼이 보인다. 그러나 동일한 날짜와 목적지, 경유 조건으로 검색해도 인터파크 투어와 각 항공사별 사이트간 최저가가 다르다.

오는 24일 출발해 28일 돌아오는 인천-오사카 구간 항공권을 검색해보면 인터파크에서는 제주항공 티켓이 가장 저렴한 가격(19만6500원)으로 나온다. 여기에 NH채움카드로 결제하면 18만8100원으로 가격이 더 내려간다. 하나카드에서는 같은 조건에서 21만5500원이 가장 저렴한 항공권이다. 이벤트를 적용하면 20만9800원까지 내려간다. BC에서 구매할 수 있는는 같은 구간 최저가 항공권은 20만400원이다. 단, 플래티넘 등급 회원들을 위한 VIP 회원 사이트에서의 항공권과 가격차이가 난다. BC의 VIP 회원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항공권은 인천-오사카 구간 최저가가 21만3600원이다.

같은 날짜로 인천과 다낭을 오가는 항공권은 인터파크 투어에서는 26만7500원이 최저가다.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25만6500원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 하나카드에서는 인천-다낭간 항공권 최저가가 26만7500원, 이벤트 적용 가격은 25만9500원으로 나온다. BC에서는 같은 날짜 인천-다낭간 항공권 중 25만7500원 상품이 최저가다. BC의 VIP 회원 사이트에서는 그 가격이 26만8800원으로 더 비싸진다.

같은 ‘인터파크’인데 가격이 다른 이유는 프로모션의 차이 때문이다. BC카드나 하나카드는 인터파크 투어의 항공권 검색 시스템과 동일한 플랫폼을 이용하지만, 상품은 항공사에서 받아와 판매하는 형태다. 카드사들은 여기에 자사 회원들에게 유리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여러 카드사들과 제휴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것보다 더 저렴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BC카드의 경우 VIP 대상 티켓 판매에는 전담 서비스가 붙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싸다. BC카드는 VIP회원 홈페이지에서 예매한 항공권에 대해서는 소비자 문의부터 교환, 환불 등 모든 과정을 추가 비용없이 전담 직원이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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