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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버팀목 IT주 어닝시즌 본격 돌입, 믿을 만한 종목은

-증권가 “LG전자 제외한 IT 3분기 실적 양호”
-4분기도 호실적 기대 종목은 삼성전기ㆍ삼성SDI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24일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IT업체의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 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선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LG이노텍 등의 실적 개선이 돋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컨센서스(추정치)는 SK하이닉스가 6조314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전기 3610억원, 삼성SDI 2110억원, LG이노텍 1220억원, LG디스플레이 72억원 등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IT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 볼 때 추정치를 상회할 업체는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목받는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첫 6조원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SK하이닉스 주가에 변곡점이 될지 관심이다. 최근 실적발표를 앞두고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1일 기록한 저점(6만7500원) 대비 5% 상승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락은 글로벌 이슈 영향이지만 SK하이닉스의 실적은 계속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며 “우려와 달리 높아진 수익성이 1~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지금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LG이노텍과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LG이노텍은 신규 아이폰에 채용된 카메라 모듈, 삼성SDI는 갤럭시노트9용 배터리가 각각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보인다. LG디스플레이도 환율 효과로 2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대인 30% 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이고, 삼성SDI의 경우 소형 2차전지의 매출이 연착륙하는 등에 힘입어 양호한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24일, 네이버, SK하이닉스는 25일, 삼성SDI는 26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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