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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방 살인’ 김성수 이송…공주치료감호소는 어떤 곳?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김성수(29)가 22일 정신감정을 받으면서 공주치료감호소는 어떤 곳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수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소에서 나와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대전과 세종시의 중간지점의 외빈곳에 위치하고 있는 충남 공주 반포면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김성수가 정신감정을 받는 공주 국립법무병원은 국내 유일의 치료감호소다. 본래 치료감호처분을 받은 자의 수용·감호, 치료와 조사가 이뤄지지만 수사기관의 의뢰를 받아 정신감정도 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공주 국립법무병원에는 일반정신과, 사회정신과, 특수치료과, 감정과 등의 의료 담당 부서가 있다. 정신과 전공의와 정신보건전문요원(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이 상주한다.

정신의학적 개인 면담과 각종 검사, 간호기록과 병실 생활 등을 종합해 정신과 전문의가 정신 감정서를 작성한다.

김성수 역시 약 1개월간 감정 병동에 유치돼 각종 정신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감정 비용은 국립법무병원이 부담한다.

경찰 관계자는 “형량을 줄이기 위해 정신병이 있는 것처럼 속일 수 있기 때문에 한 달 정도 시간을 두고 면밀히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성수의 정신감정 결과가 당장 경찰이나 검찰의 수사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정에서 재판부가 정신병력이 범행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면 형량은 줄어들 수 있다.

정신감정 결과에 따라 범행 동기가 더 명확해진다. 경우에 따라선 법정에서 심신미약이 인정돼 감형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김성수의 정신 상태는 향후 재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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