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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조5000억원 잭팟”…美, 때아닌 ‘로또 광풍’
‘로또’ 복권인 파워볼 [사진=연합뉴스]

-메가밀리언 16억弗 이어 6억2천만弗 파워볼도 무당첨
-당첨 확률 3억분의 1…골프 홀인원 확률의 2만5000배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메가밀리언과 함께 미국의 양대 ‘로또’ 복권인 파워볼도 20일 추첨에서 당첨자를 내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8월 11일부터 계속 당첨자를 내지 못한 파워볼 다음 추첨 당첨금은 6억2천만 달러(7천32억원)로 치솟게 됐다.

메가밀리언은 지난 7월24일부터 지난 19일까지 24차례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다음 추첨일인 22일까지 당첨금이 미국 복권 사상 최대규모인 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로또 합쳐 누적 합계 22억 2천만달러(2조5천181억원)가 넘는 ‘잭팟’을 놓고 미국 전역에서 복권 광풍이 불고 있는 중이다.

미국 CBS, CNN방송에 따르면 파워볼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0일 밤에 이뤄진 추첨에서 화이트볼 16, 54, 57, 62, 69와 레드볼 23으로 이뤄진 행운의 숫자를 맞춘 당첨자를 내지 못했다.

200만 달러를 타게 된 2명의 2등 당첨자와 100만 달러를 받게 된 5명의 3등 당첨자만을 냈을 뿐이다.

추첨 59분전 복권판매 중단과 함께 당시 누적 당첨금은 4억7천570만 달러(5천395억원)에 달한 상태였다. 다음 추첨이 이뤄질 23일까지 당첨금은 6억2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다섯번째로 많은 당첨금이다.

현재 복권판매를 금지한 네바다주 등 6개 주를 제외한 미국 전역에서 일확천금을 꿈꾸며 복권를 구매하는 광풍이 불고 있다.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은 미국 44개 주, 워싱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와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된다.

이론상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확률은 3억260만분의 1이고 파워볼은 이보다 약간 높은 2억9천220만분의 1이다. 골프에서 홀인원 확률(일반골퍼의 경우 1만2천분의 1)보다 2만5천배 가량 높은 셈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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