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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성매매 범죄 해마다 급증… 청소년도 ‘마찬가지’
- 소병훈 의원, “성매매 진원지 차단 제도 정비 및 강요행위 신고 활성화 대책 마련 시급”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지역의 성매매 범죄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청소년 성매매 범죄도 마찬가지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에서의 성매매 범죄는 지난 2015년 439건에서 2016년 579건으로 다소 늘어나더니, 2017년에는 1288건으로 두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성매매 사범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2015년 44건에서 2016년 62건인데 2017년에는 134건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인천지역의 성매매 범죄는 청소년 범죄를 포함해 전국 7개 특ㆍ광역시 중 4번째이다.

경기도는

성매매 사범 검거율은 저조하다. 지난 2016년에는 82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36명에 불과했다.

경기도에서 검거된 성매매 사범은 감소했다. 경기남부는 전년 대비 47%인 3572명이 줄어든 4024명이 검거돼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경기북부에서는 38.9%인 658명이 줄어 1033명이 검거됐다. 이는 경력과 담당인구가 비슷한 서울보다도 감소율이 더 높았다.

지난해 전국 성매매 검거인원은 2만 2,845명으로 2016년 대비 46.8%인 2만 105명이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경기도에서 검거된 청소년 성매매사범은 2016년보다 증가했다. 경기남부에서 검거된 청소년 성매매사범은 188명으로 2016년 대비 22.9%(35명), 경기북부에서 검거된 청소년 성매매사범은 86명으로 동 기간 48.3%(28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청소년 성매매사범 검거인원 증가율 7.8%의 2.9~6.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성매매는 성을 상품화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심각한 범죄이지만, 청소년 성매매는 이보다 훨씬 더 심각성이 높은 범죄”라고 지적하며 “청소년들이 성매매 시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범정부차원에서 온ㆍ오프라인상의 성매매광고 및 성매매알선 등 성매매 진원지 차단을 위한 제도 정비와 성매매 강요행위 신고에 대한 신고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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