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6주 연속 하락… 전세도 안정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0.13%
경기, 인천도 6주 연속 하락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부동산 규제 효과로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크게 하락하며 시장이 잠잠해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9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3%에 그쳤다. 지난 8월31일 0.57%를 기록한 이후 6주 연속 하락했다. 8.27 대책, 9.13 대책 등 규제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매도 대기자들이 쉽게 호가를 낮추지 않으면서 오름세는 유지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강북, 도봉, 동작, 성동, 영등포구 등 서울 25개 구 중 5곳이 금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반면 △송파(0.30%) △성북(0.28%) △구로(0.27%) △노원(0.24%) △관악(0.23%) △동대문(0.20%) △서초(0.16%) 등은 올랐다. 송파는 대출 규제로 거래가 위축된 상태지만 그간 가격이 많이 오른 중소형 아파트와의 ‘키 맞추기’로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장미1차 등의 중대형 면적이 2500만원씩 올랐다. 성북은 길음뉴타운8, 9단지가 500만~1500만원 올랐다. 지난달까지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 실거래 신고되면서 시세에 반영됐다.

전세 시장도 가을 이사철이 무색하리만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 주 동안 0.03% 상승에 그쳐 최근 6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부분의 지역의 전셋값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만 △관악(0.15%) △마포(0.10%) △종로(0.10%) △구로(0.09%) △송파(0.08%) 등은 올랐다.

다른 수도권 지역의 매매와 전세 시장도 안정세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4%로 서울과 마찬가지로 6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114 측은 “매매시장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상황에도 매도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아직까지는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상승세 둔화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본격 하락세로 전환할 지는 공급정책이나 연말 금리인상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전망했다.

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