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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화력발전 당기순이익 전년 20% 수준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석탄 및 LNG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5개사의 2018년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20%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2030년까지 약 61조원을 들여 신재생 발전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에 따라 향후 손실 충당을 위한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한홍<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전 5개사의 2018년 당기순이익 전망 자료를 검토한 결과, 발전 5개사의 2018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총 1356억원으로 지난해 6623억원 대비 20.4% 수준이다. 특히, 동서발전의 2018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284억원으로 2017년(2176억원)의 13.05%에 불과했다.

이러한 발전 5개사의 당기순이익 급감은 올 상반기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발전 5개사의 전년동기 대비 상반기 당기순이익 감소분은 총 4,117억원으로 24.85%가 감소했다.

발전 5개사의 2018년도 당기순이익 급감은 탈원전에 따른 LNG 발전량 증가와 LNG의 국제 거래가 상승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발전 5개사의 2018년 재료비는 약 17조원으로 2017년 약 15조4000억원보다 약 1조6000억원 증가했다.

재료비가 증가로 재무구조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발전 5개사는 신재생 발전 설비 증설에 약 6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날 것으로 우려되는 중부발전은 2030년까지 총 24조 4735억원을 들여 신재생 발전 설비를 늘릴 계획이다. 올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2.5%가 예상되는 동서발전은 14조 8338억원을 들여 신재생설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얼치기 탈원전 정책으로 발전단가 상승이 발전사 적자로 현실화되고 있으며, 허울 좋은 신재생발전 설비 확대로 발전 5개사의 재정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결국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져 국민고통만 불러 올 탈원전 정책은 반드시 철폐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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