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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도서지역 경관 훼손 바로잡는다

- 전국 최초 도서지역 경관(관리)계획 수립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각종 인공시설물 난립 등으로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되고 있는 도서지역의 경관을 바로 잡기로 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 경관은 내륙과 도서로 구분되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168개 섬으로 이루어진 도서지역의 독특한 경관은 해양도시로서 인천의 정체성과 가치를 확립하는데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자연경관이 대부분인 도서에 어울리지 않은 각종 인공시설물 난립, 생활쓰레기 적치, 방치된 해수욕장 등으로 도서경관이 점점 훼손되고 있다.

도서지역에는 천연기념물, 지질자원, 문화재, 향토유적 등 우수한 경관자원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관계법에 따른 규제 위주의 단편적인 접근만 있을 뿐, 통합적인 관점에서 경관을 관리하고 형성하는 계획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도서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특색 있는 경관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경관자원을 조사ㆍ발굴하고 경관목표와 실행계획을 내용으로 하는 ‘도서지역 경관(관리)계획(이하 도서경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서경관계획은 지난 2017년 6월 착수해 오는 12월까지 18개월간 진행하는 용역으로, 주민의식조사, 주민간담회, 전문가 자문회의, 관계부서 협의,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 시민, 전문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왔고, 현재 경관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 도서경관계획을 확정ㆍ공고하고 실행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해양관광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게 되면서 도서지역을 찾는 방문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현황은 지난 2014년에 83만8922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약 10만명이 증가한 94만2083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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