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장년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홀몸 어르신 살피미’ 뜬다
LH공사 매입임대주택에서 근무하는 홀몸어르신 살피미 김모씨(오른쪽 첫번째)가 같이 일하는 임모씨(왼쯕 첫번째)와 함께 돌보는 1인가구 홀몸어르신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애인고용공단]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년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인 ‘홀몸 어르신 살피미’ 직무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홀몸 어르신 살피미 직무는 장년 장애인이 1인 고령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가 말벗이 돼주고 주거 환경 개선과 각종 사회복지 지원을 연계하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고령자 1인 가구는 전체 고령자 가구 중 33.5%를 차지하고 있고, 장래가구추계에 의하면 고령자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45년에는 371만9000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6년 주거실태조사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이 1~2인 가구로 구성돼 사회관계 단절로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는 고독사 역시 우리사회에서큰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장애인고용공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공단은 홀몸어르신 살피미 직무를 개발하고, LH는 장년 장애인을 살피미로 채용한후 임대주택 등에 배치해 독거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서비스를 펼치기로 했다.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년 장애인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1인 고령 가구에 대한 주거 복지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고용과 복지 수요가 동시에 충족되는 공공기관 협업의 좋은 본보기인 셈이다.

조종란 공단 이사장은“이번 장년장애인 직무개발 사례를 비롯해 앞으로도 취약계층인 장년과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업영역을 지속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