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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반도 대학서 총기 난사 폭탄 투척, 19명 사망
[사진=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크림반도 동부 항구도시 케르치의 한 기술대학에서 17일(현지시간) 폭발 및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9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날 “사건 용의자가 이 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18세 학생 블라디슬라프 로슬랴코프로 파악됐다”면서 “그는 자살했으며 총상을 입은 그의 시신이 학교 시설 가운데 한 곳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용의자가 총을 들고 학교로 들어오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면서 그가 동료 학생들을 사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용의자 로슬랴코프는 이날 2교시가 끝난 후 학교에 와 건물 2층으로 올라간 뒤 동료 학생들에게 사냥총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후 1층으로 내려와 구내식당에서 사제 폭탄을 터뜨렸다.

구내식당 폭발 뒤에도 그가 계속해 도망하는 학생들을 향해 조준 사격을 가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지난 2015년 입학해 올해 졸업학년인 4학년에 재학 중이던 로슬랴코프가 충격적 범행을 저지른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료 학생들에 따르면 로슬랴코프는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내성적 성격이었다. 3년 동안 칼을 갖고 등교하는 등 무기에 관심이 많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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