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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카풀 반발’ 택시운행 18일 새벽 4시부터 중단
지난 4일 택시 노사 4개 단체로 이뤄진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출시를 반대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오후 2시 광화문광장서 3만∼5만명 대규모 결의대회…‘택시 대란’ 우려

[헤럴드경제]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18일 새벽부터 하루 동안 운전대를 놓는다.

17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주간ㆍ야간 교대 근무를 시작하는 18일 오전 4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24시간 동안 택시 운행을 중단한다. 일부 법인택시는 교대시간이 오전 6시여서 지역과 회사 사정에 따라 운행 중단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이들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며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여는 대규모 결의대회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전국에서 최소 3만에서 최대 5만명가량 택시기사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법인택시 기사가 1만∼2만명, 개인택시 기사가 2만∼3만명가량이 집회 참가를 위해 운행을 멈출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서 택시업계의 대규모 집회를 집단행동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택시노조 등 직역 단체에서 일선 기사들이나 법인들에 집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통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전자용 카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 카풀 크루’를 출시하고 카풀 운전자 모집공고를 내자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택시업계가 고사할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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