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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카슈끄지 암살 배후 사우디 개입 의혹 “유죄 입증되기 전까진 무죄”
[사진=AP연합뉴스]

G7 외무장관,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트럼프 “돈 때문 아냐, 금전적 이해관계 없어”
사우디 왕세자 조사결과 빠른 시일 내 밝힐 것 믿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의혹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곤란하다’며 사우디 왕실을 옹호했다고 BBC 등 외신이 17일 전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무죄”라면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감싸는 발언을 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사우디 왕세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는 것이 없다”고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BC는 익명의 터키 정보통을 인용해 “터키 당국은 이스탄불 사우디 영사관 수색을 통해 그가 살해 됐다는 증거를 더 많이 확보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터키 당국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목한 용의자 15명 중 4명은 사우디 왕세자와 관련이 있으며 그 중에는 고위직 인사도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G7 각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우디가 철저하고 신뢰할 만한 조사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G7 외무장관들은 “저명한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의 실종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표현의 자유 수호와 자유언론 보호에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는 사우디 왕세자가 전화 통화를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 약속을 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사우디 왕세자는 이미 진상 규명에 나섰으며 완벽한 조사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 결과가 빠른 시간안에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는 자신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감싸고 도는 것이 ‘돈 때문’ 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금전적인 이해관계가 없다”며 “내가 금전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가짜뉴스에 불과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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