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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ㆍ베어링 자산운용, 올해 의결권 반대 앞장섰다

  • 기사입력 2018-10-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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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라는 전제 접근”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올해 주주총회에선 메리츠자산운용과 베어링자산운용이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가증권시장ㆍ코스닥시장 상장사 주주총회 안건(736개 2만1230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한 대규모기업집단 기관투자자(25곳) 중 메리츠자산운용의 반대 비율(‘의결권 행사 건수’ 대비 ‘반대 행사 건수’)이 17.86%(448개의 안건 중 80건 반대)로 가장 높았다.

이는 올해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전체 기관투자자(136곳)의 평균 반대비율 4.6%보다 4배가량 높은 수치이다.

메리츠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세번째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며 활발히 주주권 행사에 나서고 있다. 이 운용사는 대다수 종목을 5% 미만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투자기업과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는다는 입장에서 반대표를 적극적으로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자산운용사(10곳) 중에서는 베어링자산운용이 14.52%로, 가장 높은 반대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어링자산운용은 현재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 베어링자산운용은 S-Oil, DB손해보험, 휴켐스, 현대글로비스 등의 이사ㆍ감사 선임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이들 자산운용사들은 향후 주총에서 주주가치가 제고되기 위해 ▷국내 기업 내부 계열사 간 매출 제거 ▷추천된 사외이사ㆍ감사에 대한 스크리닝(정보 확인) 기간 확대 ▷명확한 배당 기준 제시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외국 기업에선 국내와 같은 계열사간 내부 매출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이런 내부 매출을 줄여 국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기업을 감시하는 사외이사ㆍ감사 선임 절차도 문제”라며 “현재는 주총 개시 2주전에 후보로 오른 사외이사ㆍ감사의 약력 정보만 공시되는 수준에 그치는데, 수십개 안건을 다루는 자산운용사 한 곳에서 2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임원들의 적합성을 따져보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적어도 수개월간 주요 이사의 적합성을 따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배당 역시 자기자본이익률(ROE)와 관련해 중요한 이슈”라며 “현재처럼 경영진 마음대로 배당액을 정할 게 아니라, 배당기준을 명확히 주주에게 먼저 전달해 의결권 행사를 돕는 것도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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