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포맘카페 역풍, “갑질 처벌해달라” 靑 청원에 8만명 동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어린이집 보육교사 A(38)씨가 맘카페에서 아동학대 가해자로 몰려 투신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 중심에 ‘김포맘카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맘카페’의 갑질을 처벌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맘카페’는 육아와 출산, 지역 정보 등을 교류하는 순기능으로 각 도시와 마을 마다 생겨났다. 그러나 우후죽순 자발적으로 생겨난 ‘맘카페’를 관리하는 규정이 미흡하다 보니, 일부 운영진과 네티즌들이 이를 상업적으로 운용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맘카페에 악성 글을 올리겠다” 등의 협박을 일삼는 일도 발생하기도 한다.

온라인상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해당 카페에는 교사의 명복을 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교사의 신상을 공개하고 김포 맘카페를 맹비난했다.

경찰 조사에서 어린이집 관계자는 “어린이집 이름과 구체적인 신상이 경찰에서 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공개돼 매우 심한 압박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맘카페의 신상털기와 마녀사냥으로 인해 어린이집 교사가 죽었다며 범법 행위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17일 오전 8시 기준 8만여명이 동의했다.

보육교사 A 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 50분쯤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화단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옆에는 ‘내가 다 짊어지고 갈 테니 여기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며 ‘어린이집과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지가 발견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