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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책 “한국당 모든 문제의 뿌리는 박근혜”…당 지도부에 끝장토론 요구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인 전원책 변호사(63·사진)가 당 지도부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끝장토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변호사는 16일 “박근혜 정부에 대판 평가, 박 전 대통령 탄핵 등에 대한 당 입장을 정리해야, 정체성을 확립하고 인적청산을 할 수 있다”고 경향신문을 통해 밝혔다.

그는 “‘박근혜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친박계, 비박계의 상호 입장이 정리되지 않으면 누가 ‘칼질’을 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며 “그런 과정이 없으면 백약이 무효다”라고 분석했다.

전 변호사는 “김 위원장, 김 사무총장 등 지도부에 (끝장토론) 이야기를 했다”며 “당내 화학적 융합을 떠나 힘이 들더라도 정당민주주의가 가능하게 하려면 거쳐야 될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과정을 거쳐야 계파가 아니라 정파가 생긴다. 당을 선진화시키고 당 정체성도 분명히 할 수 있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와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정리가 없으면 당의 노선 확립과 계파 구도 혁파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2012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가 채택한 ‘경제민주화’를 놓고 전 변호사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에서 이음이 나오는 등 ‘박근혜 문제’는 합의가 쉽지 않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전 변호사의 아이디어인 만큼 앞으로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마뜩잖은 분위기가 우세하다. 한 중진의원은 “(공개토론을 하면) 감정의 골만 깊어질 것이다. 지금은 통합의 노력이 우선”이라고 했다. 전 변호사도 지난 4일 간담회에서 “탄핵 사유가 있다”면서도 “탄핵 심판은 졸속”이라며 복잡한 입장을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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