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동차용 프로세서 브랜드 ‘Exynos Auto(엑시노스 오토)’와 이미지센서 브랜드 ‘ISOCELL Auto(아이소셀 오토)’를 출시, 차량용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 출시를 통해 사업 영역을 모바일뿐 아니라 자동차 시장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6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개최된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 2018(The IZB 2018)’에 참가해 ‘Exynos Auto’와 ‘ISOCELL Auto’ 브랜드를 공개하고 차세대 부품 솔루션을 선보였다.
차량용 반도체는 스마트 기기에 탑재되는 제품보다 사용 환경과 수명 등에서 더 높은 품질 수준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자동차용 신뢰성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동차의 각 응용처에 맞춰 엑시노스 오토 제품군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용 ‘V시리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A시리즈’, 텔레매틱스 시스템용 ‘T시리즈’ 3가지로 세분화했다.
‘아이소셀 오토’는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해 작은 픽셀로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아이소셀 기술을 기반,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도로와 주변 환경의 시인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정밀한 물체 식별을 가능토록 했다.
한규한 삼성전자 DS부문 상무는 “스마트 자동차와 자율주행 시대에서 요구되는 빠른 통신ㆍ정확한 센싱ㆍ강력한 연산 기능 등이 탑재된 차별화된 제품으로 자동차시장에서도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bal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