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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사회 국민모임 “숙명여고 사태는 수시 비리”…전수조사 촉구
[사진=경찰이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사실로 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교 내신 신뢰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5일 유출 의혹과 관련된 압수수색이 열린 숙명여고 모습]
- “내신 비리가 수사로 밝혀져”…대입제도 개선 촉구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경찰이 숙명여고 시험문제ㆍ정답 유출 의혹을 사실로 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학 수시를 위한 고교 내신 신뢰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이하 공정사회 국민모임)은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시비리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씨가 시험에 관해 두 딸에게 알려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타났다면서 두 딸도 피의자로 입건했다.

공정사회 국민모임은 “내신 비리가 수사를 통해 밝혀진 것”이라며 “대입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신을 기반으로 하는 수시전형 비율이 80%에 달하는 현실에서 내신 비리가 끊임 없이 적발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은 분노하고 있고, 더 이상 수시전형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엄정한 수사를 통해 수시비리를 끝까지 파헤쳐야 하고, 전국의 모든 고교를 전수조사해 또 다른 수시비리가 없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신뢰를 잃은 학생부종합전형 즉각 폐지 ▷수시전형 비중 20% 이하 대폭 축소 ▷정시 비율을 80% 이상 대폭 확대 등을 촉구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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