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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환경부, 불법 대기오염물 배출 기업 적발…대기오염 올해 더 심각
중국 베이징[EPA연합뉴스]

수도권지역서 103개 환경오염 관련 문제 적발
환경부, 올 겨울 수도권 대기조건 더 나빠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발 미세먼지로 공기오염이 악화한 가운데 중국 환경당국이 기업들의 대기오염물 불법 배출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또 올 겨울 수도권인 징진지(베이징ㆍ톈진ㆍ허베이성) 지역의 대기오염이 전년보다 더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생태환경부가 징진지와 주변 지역의 대기오염을 감독하면서 일부 기업들의 불법 오염물 배출 실태를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3일 하루 동안 103개의 환경 관련 문제를 적발했다.

통신은 올 가을 미세먼지 습격이 전년보다 늦게 찾아 왔지만 여전히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류유빈(劉友賓) 중국생태환경부 대변인은 “올 겨울 수도권 지역과 주변 대기 조건이 예년에 비해 나쁘다”면서 “대기오염 관련 조치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적인 상황이 나쁜 것만큼 인위적인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싱타이(邢臺), 탕산(唐山) 등지에서는 지난 12일부터 PM2.5(지름 2.5㎛ 이하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도(重度)오염’이 발생했으며, 15일부터 베이징도 중도 오염을 기록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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