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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언제?…정읍시 등 4개 지자체 경합
동학농민혁명 고부봉기 기념 행사[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봉건체제의 붕괴와 한반도 세력변화에 중요한 계기가 된 동학농민혁명의 법정기념일 제정이 추진된다.

1894년 동학(현 천도교의 전신) 세력이 주축이 된 동학농민혁명은 반봉건, 반일을 기치로 전국적으로 봉기했으나 결국 관군과 일본군에 의해 진압됐다. 구국항일의병전쟁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해방 이후 민족민주화운동의 정신적 토대가 됐지만 그동안 ‘민란’으로 평가되는 수모를 겪어왔다.

정부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을 제정, 명예회복에 나선 가운데 법정기념일을 언제로 정할 것인지를 놓고 10월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토론에 붙인다.

선정기준으로는 역사성, 상징성, 지역참여도 등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지자체가 신청한 기념일 4개를 설명하고, 방청객으로 참여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우선 고창군은 무장기포일인 4월25일을 내세우고 있으며, 부안군은 백산대회일인 5월 1일을 내놓았다. 정읍시는 황토현전승일인 5월 11일을, 전주시는 전주화약일인 6월 11일을 주장한다.

문체부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전국 지방자체단체로부터 기념일을 추천을 받았으며, 앞으로 공청회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념일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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