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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수학여행 오는 나라 늘었다…영국 고교생 방한
[사진=영국 청소년들의 체험학습 장면]
관광公, 미국 호주에 이어, 영국 고교 유치
향후 북유럽 고교들을 상대로 방한 마케팅
‘방과후 학습’ 한국어 교육 학교, 집중 공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중국, 일본, 대만, 동남아 등지의 학생들만 찾던 한국 방문 수학여행이 호주, 미국, 영국으로 확장됐다. 나흘 뒤엔 영국 고교생들이 한국에 온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올 한해 교육관광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호주, 미국 등 구미주 원거리시장 7개국의 수학여행 및 청소년 단체 300여명을 유치한데 이어, 유럽까지 수학여행 마케팅의 세를 넓힌 것이다.

관광공사는 영국에 이어 북유럽 고교를 대상으로 한국방문 수학여행단 유치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관광공사는 영국 런던 소재 고교 ‘크랜포드 커뮤니티 칼리지(Cranford Community College)’ 수학여행단 37명의 한국 여행을 유치, 이들이 오는 20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서울과 포항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통상 인근 유럽국가를 방문하는 영국의 수학여행단이 한국으로 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수학여행단 유치는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와 주영 한국교육원의 공동 노력 끝에 1년여 만에 맺은 결실이다. 두 기관은 2017년부터 방과 후 프로그램 중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영국의 14개 초ㆍ중ㆍ고교 대상 한국 알리기 행사를 실시했다.

또한 교장 및 교감단 등 수학여행 의사결정권자를 찾아가 설명회를 개최하는 노력을 통해 이번 수학여행단을 유치했다. 관광공사 런던지사는 항공사 및 비자관련 정보 뿐 아니라 1:1 맞춤형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한국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13학년생이다. 이들은 서울의 주요 관광 명소와 DMZ를 방문하고 공연도 관람한다. 또한 포항에 소재한 자매결연 학교인 오천고 등을 찾고 홈스테이 체험도 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런던지사는 향후에도 한국 내 자매결연 보유 학교, 한국어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 등을 대상으로 수학여행 홍보를 확대 해 나갈 예정이며, 내년엔 영국 및 북유럽 국가의 수학여행 의사결정권자 초청 팸투어를 추진하는 등 수학여행 시장 개척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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