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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강남점 여성층에 둥지 튼 ‘패션장터’
[사진=신세계 강남점 5층 스타일바자 매장 전경]
-.강남점 5층 여성 캐주얼 매장에 패션 팝업 장터 ‘스타일 바자’
-.2주마다 MD 바꾸는 ‘소호 픽’∙∙∙ 중소 브랜드에 판로 기회도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3개월마다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하는 ‘패션 팝업 장터’를 선보이며 2030 젊은층을 끌어모으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달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스타일바자(S.tyle BAZAAR)를 오픈했다. 시장 거리 혹은 상점가를 뜻하는 바자(bazaar)에서 착안한 곳으로 현재 유통 트렌트인 가성비와 가심비에 맞는 스타일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장터라는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MD를 3개월 단위 팝업으로 구성한 것도 눈에 띈다.

스타일바자는 오픈 한 달만에 목표 매출 200%를 초과 달성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스타일바자가 들어선 후 한달 동안 영캐주얼 브랜드도 매출이 전년 보다 48.9% 신장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내고 있다.

무엇보다 2030 세대의 호응이 크다. 실제 9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연령별 고객 비중을 보면 39세 이상 고객은 6% 포인트 감소한 반면 39세 이하 고객은 7% 포인트 늘었다.

스타일바자는 기존 편집샵과 달리 아이템만 선별해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신진 디자이너와 라이프 스타일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인기 쇼핑몰 1위로 유명한 ‘임블리’도 이 곳에 둥지를 틀었다. SNS인플루언서 편집공간 ‘소호 픽’도 마련했다. 2주에 한번씩 셀러를 교체하는 이 공간에서는 수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의 패션 의류 상품을 주로 선보인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패션 편집 사이트 등에서 인기 있는 ‘엔오르’, 여성스러운 패턴이 특징인 캐쥬얼 브랜드 ‘마조 팩토리’ 등도 스타일 바자에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손문국 상품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에 맞춰 MD 구성이 달라지는 신개념 패션 팝업 장터를 선보이게 되었다”면서 “스타일바자를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에서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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