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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차별 논란’ 서울 시청역 ‘히어로존’ 철거된다
[사진=디자인거버너스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서울 시청역에 시범 설치된 ‘히어로존’이 성차별 논란에 휩싸여 결국 철거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히어로존은 지난 8월28일부터 서울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8번, 11번, 12번 출구 쪽에 설치돼 있다.

‘히어로존’은 서울시가 2015년부터 추진 중인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을 통해 시민이 낸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시민들이 직접 생활문제를 발굴하고, 디자인을 통해 해결한다는 취지다. 디자인거버넌스 홈페이지에서 심사와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짐이 많은 여행객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히어로존’에 서 있으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도와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도와준다’는 취지와 달리 성차별 논란으로 번졌다.

히어로존 이용방법 안내문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여성, 도움을 주는 사람을 남성으로 표현한 것을 두고 ‘남자가 짐꾼이냐’, ‘시대 착오적 발상’이라는 질타가 이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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