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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호 대장 원정대 합동분양소, 17일 모교인 서울시립대에 마련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5명의 한국 원정대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가 17일~19일까지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에 마련된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산악연맹과 아시아산악연맹은 15일 서울 강남구 아시아산악연맹에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국내 시신 운구 및 장례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원정대원들을 추모하는 ‘산악인 합동분향소’를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 새천년홀에 설치해 17~19일까지 운영하고, 1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산악인 합동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 김 대장은 서울시립대 산악부를 통해 산과 인연을 맺었다.

애초 한국산악회, 아시아산악연맹, 대한산악연맹은 유가족과 산악단체 회원들이직접 네팔로 가서 희생된 대원들의 시신을 화장한 뒤 국내에서 합동 영결식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네팔 현지로 가는 항공권을 구할 수 없어 한국으로 시신을 직접 운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5명 원정대원의 시신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7시 40분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KE696편을 통해 17일 오전 5시 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국내에 도착하면 시신은 유가족들에게 인계돼 개별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5명의 한국 원정대원들은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에 올랐다가 베이스캠프에서 기상악화로 모두 희생되는 참변을 당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13일 소형 헬기를 띄워 수색에 나서 해발 3천500m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원정대의 시신을 발견했고, 14일 구조헬기를 통해 시신을 수습한 뒤 카트만두에 있는 네팔국립대학병원에 안치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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