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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출시 예고]길었던 담금질은 끝났다! 확실한 전략무기 앞세워 세계정복 ‘자신’


- 원작 혁신 뛰어넘은 '놀라운 완성작' 표방
- '지스타 2018'서 선공개 '12월 혁명' 예고
- '리니지2 레볼루션' 글로벌 노하우 집대성
- 주요 거점시장 중심 'RPG 세계화' 선도


넷마블이 드디어 자사 최강의 '전략 병기'를 꺼내들었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은 10월 11일 서울 구로구 소재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의 12월 출시를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블소 레볼루션'은 '놀라운 완성작'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출시돼 국산 2세대 MMORPG '3대장'으로 군림했던 '블레이드 & 소울'의 감성은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와 게임성 등으로 원작의 혁신을 뛰어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의미를 담아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레볼루션'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부여했다는 것이 넷마블 측의 설명이다.
특히 넷마블은 이 타이틀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라 더욱 주목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집대성,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시장에서도 '최고'로 인정받으며 자사의 목표인 'RPG의 세계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사실 '블소 레볼루션'은 'BTS 월드'와 함께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타이틀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은 또 한 번의 시장 석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까지 넷마블은 업계 최고의 이슈메이커였지만, 유독 올해는 조용한 행보를 보여왔다. 그렇다보니 '블소 레볼루션'의 출시일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마침내 많은 이들이 기다려왔던 이 타이틀이 베일을 벗었다.

신화를 넘은 혁명
행사 현장에서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레볼루션' 브랜드의 정체성을 '원작의 혁신을 뛰어넘는 혁명'으로 규정했다. 국내 게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온라인게임 원작의 감성과 혁신성은 계승하되,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성과 차별화 요소를 통해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블소 레볼루션'은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Full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고퀄리티 시네마틱 연출과 메인 시나리오에 충실한 스토리,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급 전투 액션 등 원작이 가진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원작의 특징 중 하나인 '경공'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버튼 2개의 간편한 조작으로 구현했으며, 무공 연계 및 스킬을 사용하면서 이동할 수 있는 무빙 액션으로 대전 액션 게임 수준의 역동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대규모 오픈필드 세력전'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세력간 경쟁을 기반으로 각 서버별 최대 500vs500의 실시간 전투가 펼쳐진다. 망루, 폭탄 등 다양한 전략 요소가 존재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기존 게임과는 다른 새로운 전략을 요구한다. 또한 게임 내 커뮤니티를 진정한 MMORPG를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사회로 규정, 등급 상승을 위한 갈등, 협동, 경쟁을 통해 현실 못지않은 사회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같은 요소들을 통해 원작을 뛰어넘는 혁신을 일궈내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노하우 총동원
'놀라운 완성작'이라는 스케일에 걸맞는 화려한 데뷔 또한 준비 중이다. '지스타 2018'이라는 최고의 무대를 장식한 뒤 12월 6일 정식 출시한다는 것이 넷마블의 계획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걸어간 왕도를 이어가 연말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격변을 일으킬 전망이다. 
시장 포화에 대한 지적에도 의연하게 자신들의 길을 가겠다는 모양새다. 권영식 대표는 "시장 포화는 약간 이른 감이 있다고 생각하며, 어떤 타이틀이 나와 사랑받느냐에 따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며 "이에 '블소 레볼루션'을 통해 시장 규모를 다시금 확대하겠다는 생각으로 출시하게 됐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외부 상황에 휘둘리기보다는 자신들 스스로와 경쟁하겠다고 예고한 셈이다.
특히 넷마블 측은 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국산 모바일 MMORPG의 글로벌 파이어니어 역할을 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의 노하우를 통해 이전의 성과를 뛰어넘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글로벌 전역에 서비스하며 MMORPG, 특히 한국산 MMORPG에 대해 전세계 각지의 유저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경험했다. 각 시장에 따로 출시하면서 많은 유저들을 모았고, 어떤 패턴으로 플레이하는지도 지켜봐 왔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누적했고, '블소 레볼루션'에서 이를 십분 활용해 이전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블소 레볼루션'만이 가진 강점도 있다. 원작 온라인게임 '블레이드 & 소울'이 '리니지2'에 비해 게임 서비스 기간이 짧은데다 생명력 역시도 건재한 상황이다. IㆍP 인지도 측면에서도 '리니지2'에 비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러시아, 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등 9개국이 참가할 정도로 폭넓은 서비스 권역을 자랑한다. 서구권에 오리엔탈 문화에 열광하는 마니아들도 많이 있다는 점 역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넷마블 '비전' 투영
'블소 레볼루션'은 글로벌 메이저 도약을 위한 넷마블의 본격적인 발걸음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금까지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각종 전략들을 시험하는 과정이었지만, '블소 레볼루션'은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도출하는 단계라는 것이다.
특히 넷마블 측은 지난 2017년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세운 자사의 핵심 목표 'RPG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타이틀로 주목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권영식 대표는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원작의 인지도가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힘을 주고, 다음으로 MMORPG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기초 전략까지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아이언쓰론', '팬텀게이트' 등 글로벌 출시 타이틀을 통해 학습한 현지 시장 특성을 바탕으로 보다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는 뜻이다.
 



권 대표는 "'넷마블의 목표는 언제나 최고의 게임을 만들어 RPG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험을 토대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게임의 성공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간 잠잠했던 넷마블이 '블소 레볼루션'을 통해 시장을 다시 한 번 뒤흔들고 있다. 게임의 출시 일정이 발표된 이후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할 만큼 주목도 역시 높은 상황이다. 모바일 MMORPG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의 뒤를 이어 또 한 번의 '혁명'을 일궈낼지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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