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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조작’ 파문 벨기에 축구계…19명 검찰 기소
[헤럴드경제] 벨기에 축구계의 승부조작과 금융사기 의혹과 관련해 축구 심판과 에이전트, 프로축구팀 감독 등 19명을 현지 검찰이 기소했다.

13일(현지시간) 일간지 ‘르스와르(Le Soir)’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에 적용된 혐의는 조직범죄를 비롯해 돈세탁, 부패 등이다.

기소된 19명 중 벨기에에서 가장 잘 알려진 에이전트 중 한 명인 모지 바야트 등 9명은 구금 중이고,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반 레코 클럽 브뤼헤 감독 등 10명은 풀려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레코 감독은 풀려난 뒤 훈련에 복귀하면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맞서 싸울 것이다. 내가 수사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내가 이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승부조작, 금융사기 의혹 수사와 관련해 안더레흐트와 클럽 브뤼헤, 스탠더드 리에주를 포함한 여러 축구클럽 등 국내외 57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이 이뤄진 곳은 벨기에 내 44곳과, 프랑스ㆍ룩셈부르크ㆍ키프로스ㆍ몬테네그로ㆍ세르비아ㆍ마케도니아 등 6개국 13곳이다.

벨기에는 현재 프랑스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 여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해 이번 승부조작 의혹 수사는 적잖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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