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저평가 POSCO, 이제 실적에 주목할 때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POSCO의 주가가 최근 미ㆍ중 무역분쟁의 격화와 중국의 철강 감산 규모 축소 우려로 하락했지만 증권업계는 하반기 호실적에 기반한 반등을 점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OSCO의 주가는 지난 달 28일부터 폭락장을 거치면서 13.3%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견조한 실적에 비춰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말한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 상승과 중국의 인프라 투자로 수요가 증가하는 점에 비춰 향후 실적이 대폭 개선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POSCO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345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2년 2분기 이래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2분기 광양공장 개보수의 기저효과에 따른 제품 판매량 소폭 증가와 조선용 후판을 비롯한 주요 제품들의 공격적인 가격인상에 의한 탄소강 평규판매단가(ASP) 상승 및 3)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이 영업실적 호조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ㆍ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우려와 낮아진 올해 겨울철 중국 철강 감산 기대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안정적인 분기 실적에 근거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